양파처럼 / 藝香 도지현 무슨 시름이 그리 많아 한 겹을 벗기면 또 한 겹의 근심이 기다린다 사랑도 충분히 주었거늘 한 겹의 통통함으로 있으면 보기도 좋고 예쁘기도 할 텐데 누렇게 물든 껍질을 벗기면 창백한 또 한 겹이 기다리는데 겹겹이 벗겨내야 하는 사연 가끔 눈물도 뿌려주고 애잔한 마음도 드는 그런 양파가 내 손가락 끝에 늘 눈물을 머금으며 달려 있다
양파처럼 / 藝香 도지현 무슨 시름이 그리 많아 한 겹을 벗기면 또 한 겹의 근심이 기다린다 사랑도 충분히 주었거늘 한 겹의 통통함으로 있으면 보기도 좋고 예쁘기도 할 텐데 누렇게 물든 껍질을 벗기면 창백한 또 한 겹이 기다리는데 겹겹이 벗겨내야 하는 사연 가끔 눈물도 뿌려주고 애잔한 마음도 드는 그런 양파가 내 손가락 끝에 늘 눈물을 머금으며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