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o0체리사랑o0

민짱영짱 2017. 11. 16. 18:13

      이 가을 어디론가 떠나며 청계 정헌영 가을이다 지긋이 가을을 느끼고 싶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에 기차를 탔다 레일 위를 힘차게 달리는 열차 내는 울긋불긋 옷을 입은 승객으로 만원 모두 다 핑크빛 얼굴 되어 웃음이 넘친다 차창밖에 펼쳐진 아름다운 가을 풍경이 환상적이다 짜릿한 황홀경에 젓는다 혼자 즐기는 기차여행이 어쩐지 허전하여 잠시 옆자리를 보니 텅 비어 있어 그 사람에게 알리지도 않고 서둘러 떠나온 것을 후회도 했다 가을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모든 외로움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물결치는 가을은 어디서나 그렇게 외로움을 주나보다 가는 곳 마다 펼쳐진 가을빛을 핸드폰에 담고 눈에 넣으며 혼자 있을 그 사람 곁으로 다시 돌아가련다 가을은 혼자 하기엔 너무나 잔인한 계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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