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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

민짱영짱 2020. 9. 3. 10:40

 

 

 







잃어버린 시간

그 많은 날을
시간에 허덕이고
시간을 아쉬워하며
시간에 쫓겨 살아간다

시간은 많아도
시간에 조급해하며
남은 시간에 노예가 되어
시간을 잃어버린 채 그렇게

잃어버린 시간이
못내 아쉬워 돌아보지만
가버린 시간 다시 올 수 없고
추억이라 위안 삼고 체념해 본다

남은 것은 후회와 회한뿐이지만
잃은 것이 있으니
분명 얻은 것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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