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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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영짱 2019. 6. 28. 12:29

 보리수의 추억 

이헌 조미경

산에서는 뻐꾸기 소리 요란하고
땅에서는 잡초들의 함성 소리
요란할 때

엄마를 따라 감자 밭에 갈 때면
붉은 입술을 쏙 내밀며
우리들을 유혹하던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낯선 어느 곳에서 만난

볼이 빨갛고 통통한
입에 넣으면
달짝지근하며
시큼한 보리수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