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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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영짱 2019. 3. 29. 11:42

벚꽃 / 淸草배창호 바람이 나날이 다른 봄날의 이맘때면 하얀 설렘이 온통 헤집고 있어 새삼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도 내 안에 은애하고 있는 그리움이 봄눈처럼 하늘하늘 절세의 아름다운 절창으로 아낌없이 피우는 더없는 순결의 사랑이 지천을 덮었다 삼백예순날도 마다하지 않고 기다린 시절 인연이었기에 열흘이면 지고 말 이별의 뒤안길이 밤새 서러워 하마하는 기억 저편에 음각으로 새겨야만 하니 부메랑이 된 바람 앞에 꽃비만 하염없이 내린다 하얗게 하얗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