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o0체리사랑o0

민짱영짱 2018. 11. 1. 09:28




꽃의 자리 海島 / 이우창 어느새 자리가 없다 계절의 시작이라 기다렸더니 때아닌 햇빛에 꽃들이 너도 나도 올라 온다 미리 준비 못한 꽃터가 엉망이다 풀잎들이 바쁘게 자리를 깔고 성급한 꽃들이 터를 잡는다 제때를 기다린 꽃들을 자리가 없어 울고 있다 이 꽃들은 웃고 자리를 차지 하고 있는데 너무 기다린 채 화장도 못하고 얼굴을 내어 민다 ' 꽃들의 춤 소리에 꽃들의 때아닌 향기 품는 소동에 점잖은 꽃들 아직 나오지 못하고 꽃 마당만 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