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o0체리사랑o0 민짱영짱 2018. 3. 6. 08:54 봄의 열정 海島 / 이우창 첫날 바람 불어 봄을 알리고 이름에 맞는 옷으로 몸 치장 하고 온 하늘 밑을 내 구역이라 이름하여 채 피지도 않은 잎을 땡기어 봄의 줄기를 만든다 하루 이틀 지나는 바람결에 흔들리는 가지의 이야기를 듣고 얼마 남지 않은 겨울의 나이를 물어 본다 하늘 빛이 푸르고야 내 땅이 가득한줄 알고 구름 띠를 삼아 자리를 멈춘다 어느새 진 초록으로 마음을 열어 봄의 이름을 가득하게 품고 내일을 기다리는 마음이 된다 온통 푸르기만한 고마운 세상 그 속에 묻혀 봄의 이름을 물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