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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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영짱 2018. 1. 23. 12:17





폭설에게 / 정연복 

 

갑자기 퍼붓는 눈을

흠뻑 맞으며

 

걷는 길 

기분 상쾌하.

 

방금 전까지 있던

지상의 풍경은 사라지고

 

눈길 닿는 곳마다

하얀 순수의 신세계.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이여 깨끗한 눈이여

 

내 마음 내 가슴속에도

한바탕 내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