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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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영짱 2017. 11. 7. 20:44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혜원 박영배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오늘도 봄처럼 녹아내린다  
영양제도 없는 그 말 속에 
나를 일으키는 은밀함이 있고
모두의 손을 잡아주고 싶은
훈훈한 봄바람이 있다  
우리는 별만큼 먼 거리에서
그리움을 어루만지며
당신의 하루를 고이 접어  
내 마음에 꽃무릇을 이룬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가
처음 마신 술기운처럼 
부끄럼도 모르는 철부지를 만들고
웃음이 졸졸 새어 나와 
가슴을 파고드는 
꽃바람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