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마음♡
짙게 물들이고 사라져 갈 어둠
상처를 끌어안을 가슴앓이
눈을 뜨면 반겨주던 파란 하늘.
눈빛으로 속삭였던 정겨움
모두가 함께할 수 없다면
배려를 잃은 배고픈 이기심.
안아줄 작은 가슴도 없이
상처가 커질수록 초라한 다짐
떠나간 후에 남겨질 아픔.
안에 감춰도 쏟아지는 설움
하나둘 떨어지는 앙상한 가지
야윈 가슴에 머무는 발자국.
순간을 위해 타오르고 나면
차갑게 떠날 줄 알면서도
맑게 지켜주었던 마음의 자리.
- 글/신 광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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