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꿈이 피는 동네 / 藝香 도지현 서서 손을 벋으면 달을 딸 수 있다고 달동네라고는 하지 말라 비록 담장이 없어 성근 벽에 바람이 드나든다 해도 마음 따뜻한 이들이 살아 연탄불 위에 뽑기 끓이듯 사랑이 보글보글 끓는 곳 하늘로 오르는 계단이 있어 계단 높이만큼 꿈도 자라는데 밤마다 고운 꽃등이 달리고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인정 있어 네 것이 내 것 되고 내 것이 네 것도 되는 무지갯빛 꿈이 피어나는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