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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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영짱 2018. 9. 11. 08:18



잃어버린 시간 속에 藝香 도지현 문득 바다가 보고 싶었다 어떠한 끈에 이끌린 것처럼 그래, 그 추억이 되살아나 꼭 다시 그곳에 가고 싶었지 테트라포드를 두드리던 하얀 포말 사이로 잠시 잠깐씩 보이던 그 추억 너는 아직도 그곳에 있었어 파리한 얼굴의 너는 그날 그 자리에서 하얗게 웃고 나는 그 웃음에 가슴 시려했지 유한하지 않은 생명이지만 너무나 짧게 끝나버린 너란 사람 그래서 그 기억을 토막 내서 영원히 지워버리려 했는데 그건 하나의 바람일 뿐 바닷바람이 불면 비늘처럼 일어나 가슴 벽을 긁어대며 아프게 해 그리고 아픈 만큼 달콤하기도 했어 네가 내 곁에 있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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