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날에/원화 허영옥
무슨 심술이 나서인지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무겁게 내려 앉은 공기
바라보는 내모습도 심란하다
아무런 감정 없이 멍 때리기 하다가도
문득 밀려 드는 공허함이 가슴을 파고 들면
가슴에 멈춰선 그리움이
심장을 찌르는 비수가 되어
아린 지난날의 사랑을 들추고
이루지 못한 그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 진다
흐린날에/원화 허영옥
무슨 심술이 나서인지
하늘은 잔뜩 찌푸려 있다
무겁게 내려 앉은 공기
바라보는 내모습도 심란하다
아무런 감정 없이 멍 때리기 하다가도
문득 밀려 드는 공허함이 가슴을 파고 들면
가슴에 멈춰선 그리움이
심장을 찌르는 비수가 되어
아린 지난날의 사랑을 들추고
이루지 못한 그 사랑에 눈시울이 붉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