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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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짱영짱 2018. 3. 3. 08:26


 

봄비/성단 김동수 바람이 스치는 마른 잎새에 촉촉한 봄비는 뿌연 하늘에 못다 한 그리움만 마시게 한다 총총 걸어가는 우산 속 거리는 하나둘 커지는 불빛 속 고단한 하루를 노래한다 가로등 건너편 작은 나무의 기쁨에 눈물은 시린 겨울의 옷을 벗고 이제 막 눈을 뜨기 시작한다 얼음강 건너서 따뜻한 해 아래 꽃이 필 때면 어둠은 물러가고 새소리 따라 환한 웃음꽃도 피어나겠지 살랑바람 부는 빗물 따라 무겁던 발걸음 위에 소리 없는 희망만 싹이 튼다 빗소리에 묻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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