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메모장
模若 도자겸
잡풀처럼 신나게 살다가
흔적없이 사라진다고
아주 사라진 것이 아니다.
스크린에 비치는 배우가
영화 끝났다고 사라지나?
영원한 존재로 살고있는
우리 모두는 산천초목도
포함되는 생명체 각자가
하나 밖에 없이 소중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귀찮고 지칠 때가 있지만
높은 곳을 오르는 과정에
숨이 턱턱 막히도록 힘든
등산길 같은 스스로 만든
다만 삶의 단련 때문이다.
인생을 즐기는 마음으로
욕심없이 가볍게 생각하니
세상이 여유롭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