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 정연복
굽이굽이 우여곡절
몇 겹의 생을 지나서
이제 지상에서 남은
단 며칠.
짝짓기를 위해 목청껏
부르는 노래
천지가 떠나갈 듯
우렁차다 못해 처연하다.
온몸 온 가슴의
숨 가쁜 떨림에서 나오는
장엄하고도 애끓도록
간절한 사랑가.
지금껏 이 땅에서
긴긴 세월 살아오는 동안
나는 이런 사랑노래
한번 불러본 적 있었나.
매미소리 / 정연복
굽이굽이 우여곡절
몇 겹의 생을 지나서
이제 지상에서 남은
단 며칠.
짝짓기를 위해 목청껏
부르는 노래
천지가 떠나갈 듯
우렁차다 못해 처연하다.
온몸 온 가슴의
숨 가쁜 떨림에서 나오는
장엄하고도 애끓도록
간절한 사랑가.
지금껏 이 땅에서
긴긴 세월 살아오는 동안
나는 이런 사랑노래
한번 불러본 적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