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빛/곽수
Healing Light #1 (2003) Acrylic on Canvas 30x24x2 inches (76x61x5cm)
Healing Light #9 2004 Acrylic on Canvas 54x72x4 inches
Healing Light #8 2004 Acrylic Tyvek on Canvas 54x72x4 inches (137x183x10cm)
Healing Light #2 (2003) Acrylic on Canvas 30x24x2 inches (76x61x5cm)
Healing Light #4 (2004) Acrylic on Canvas 30x24 inches (76x61cm)
Healing Light #5 2004 Acrylic on Canvas 24x30 inches (61x76cm)
Healing Light #3 (2003) Acrylic on Canvas (30x48 inches) (76x122cm)
Healing Light #6 2004 Acrylic on Canvas 30x120x3 inches (76x305x8cm)
작가 노트: 곽 수
치유의 빛 명제의 작품들은 인생의 어려움과 아픔을 극복하며 긍정적인 면을
찾는 영혼의 여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작품표면을 자세히 보면,
칼로 찢어진 화면을 낚시 줄로 꾸메었거나, 화면을 째서 뒤로 뒤집거나 화면의
안쪽을 보이게 해 둔것들이 많은데 이 것은 이 창작행위 자체처럼,
인생에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면 (화면 뒷면에 또 화면을 꾸메어 보이게 한 것)이 있음을
상징하고, 화면을 찢어서 다시 꾸멘 것은 치유의 과정을
물질적으로 또한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치유라는 명제 또한 육체적인 치유 뿐 만이 아닌, 마음의 치유, 용서, 영혼의 치유등을
색상과 빛의 효과를 통하여 표현한 작품들입니다. 이 작품들을 하게 된 동기는
친한 사람들의 병고, 죽음, 어려움등을 겪으면서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를
찾는 과정을 자연의 달과 해, 무지개 등을 추상화 하여 그려서 보는이로 하여금
희망을 얻고 평화를 느낄 수 있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되었읍니다.
작년여름 배를 타고 오면서 밝은 달이 바다에 비치는 과정을 유심히 쳐다본 그 경험에서
작품을 시작하여 시간의 경과에 따른 달의 변화를 통해 인생의 여로를 표현하면서,
작년 겨울 가까운 친척이 돌아가시는 날 ,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유난히도 붉게 보이던 달이
저녁이 깊어 갈 수록 높은 하늘로 올라 가며 색이 노랗고 하얗게 변하던 것을 보고 난 후,
화실에 돌아왔을 때 그 장면을 화판에 추상적으로 표현 한 후 그 높은 달의 배경을
칼로 찢어 오리고 그 뒷 면에 새로운 켄바스를 달아서 밝은 색을 칠하여, 인생이 죽음을
지나 새로운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표현했읍니다.
저의 작품들은 빛의 추구를 표현하고자 하는 긴 여행의 기록같다고 말하고 싶읍니다.
'♡소중한 인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묵화 (0) | 2016.12.19 |
---|---|
조동해의 작품 세계 (0) | 2016.12.18 |
제주의 소리 장리석 (0) | 2016.12.16 |
Karl Hauptmann(1880-1947) 설경 (0) | 2016.12.15 |
수채화 (0) | 2016.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