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가 가는곳은 / 최진희
오늘도 나는 내방안 거울 앞에서
빨간 립스틱 마스카라 짙은향수 뿌리고
예쁜옷 갈아입고서 거릴 나서지만
정들곳없는 서울의 밤 정들지 않는거리
뒤돌아보면 같은자리 다시 또 그자리
만나보면 그얼굴 같은 그모습
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은 늘 나의것
저 여름이 사라지면 내슬픔도 사라질까.
화려한 네온 불빛에 휘청거리는 밤
그불빛 아래 서있는 난 그 누구의 연인인가
뒤돌아보면 같은자리 다시 또 그자리
만나보면 그얼굴 같은 그모습
그 사랑에 빠지지만 이별은 늘 나의것
저 어둠이 사라지면 내슬픔도 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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